불량 계란과 폐기된 계란으로 식품 원료를 만든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한국양계농협 조합장 65살 오 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생산 라인 직원 35살 이 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오 씨 등은 지난 2013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깨진 계란이나 계란 껍질 등 폐기물에서 뽑아낸 불량 원료를 정상 제품과 섞는 수법으로 50억여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반품된 원료의 제조 일자 라벨을 바꿔 붙여 다시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공장이 지난 2008년 유통 관리 등을 안전하게 하는 업체에 정부가 부여하는 인증마크, HACCP(해썹)을 받았다면서 인증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 대기업이 이 문제를 알고도 납품을 받았는지 여부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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