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세계캐롬당구연맹(UMB)는 공식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톱플레이어 김경률의 갑작스런 사거 소식을 알리게 됐다”라며 “UMB는 김경률의 가족과 그의 친구들, 동료선수와 대한당구연맹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그를 고 이상천에 이어 한국의 3쿠션 당구의 높은 수준을 대표한 첫 번째 선수로 기억할 것”이라며 “그의 페어플레이정신과 지극히 신사적인 품성을 오래도록 마음속에 간직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앞서 당구선수 김경률은 지난 22일 오후 3시쯤 고양시 행신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당구선수 김경률은 11층 자택에서 추락사 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당구선수 김경률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를 지낸 세계랭킹 8위 당구선수로 3쿠션 월드컵 2010년 챔피언이자 해당 대회에서 2차례 2위 및 4번의 3위를 기록한 최정상급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