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산업실장 “2018년까지 200조원 규모로 시장 성장할 전망”

뽀로로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2013년 신도림 디큐브백화점에서 진행된 ‘뽀로로 10주년 페스티벌’ 모습 (사진=대성산업 제공)
▲ 뽀로로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2013년 신도림 디큐브백화점에서 진행된 ‘뽀로로 10주년 페스티벌’ 모습 (사진=대성산업 제공)
문화체육관광부가 캐릭터, 애니메이션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3,8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26일 ‘애니메이션·캐릭터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계획(2015∼2019)’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애니메이션 분야에 2,000억원, 캐릭터 분야에 1,300억원, 전문투자펀드 500억원 등 총 3,800억 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각 산업의 육성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애니메이션산업은 기획과 제작 및 유통에 지원을 집중해 기초 체력을 증진과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한다. 캐릭터산업은 새로운 캐릭터 창출과 산업간 융합으로 새로운 사업영역 창출을 꾀한다. 

윤태용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세계 애니메이션·캐릭터 시장은 2018년까지 2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며 “뽀로로, 로보카폴리 등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 업계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 실장은 “정부는 이런 잠재력이 발현될 수 있도록 민간의 아이디어를 일깨우는 동시에 이들이 세계시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산업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애니메이션산업은 2007년 창·작업 매출이 하청업 매출을 추월했다. 2013년 창·작업 매출 총매출 비중은 70% 수준으로, 영유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캐릭터산업은 2009년 이후 수출이 88.7% 증가했다. 

중소기업 중심의 취약한 창작 기반, 영유아와 방송용에 편중된 협소한 시장 구조, 열악한 산업 여건으로 인한 우수·전문인력 부족, 캐릭터 불법복제 만연 등은 문제점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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