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열도를 경악하게 했던 이른바 ‘섬소년 살해 사건’의 용의자로 10대 청소년 3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27일 일본 경찰은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 살던 중학교 1학년생 우에무라 료타 군을 살해한 혐의로 10대 청소년 3명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마네현의 조그만 섬마을 니시노시마에서 생활하다 지난 2013년 7월 가와사키 시로 이사 온 우에무라 군은 지난 20일 하천 부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목에는 흉기에 찔린 듯한 깊은 상처가 확인됐고, 몸 곳곳에 몽둥이 등으로 구타당한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있었다..

우에무라 군이 한달 전 상급생들에게 구타당한 사실을 친구에게 털어놓았고, 이달 중순에는 모바일 메신저 대화창에 올린 글에서 '살해될지 모른다'며 두려움을 호소한 사실이 확인되자 경찰은 피해자가 어울리던 또래들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여왔다.

일본 신문과 방송들은 우에무라 군의 사망 사실이 알려진 직후부터 용의자 추적 과정을 비중 있게 보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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