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김무성15.5% >김문수7.7%’, 야권 ‘문재인30.2% >박원순11.7%’

출처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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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지난달 4주차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7.0%0.5%p 하락했지만 2주 연속 20%대 후반의 지지율을 기록, 8주 연속 선두를 지켰다고 2일 밝혔다.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은 2위와 3위의 지지율 합계를 넘어서고, 모든 지역에서 1,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1위를 기록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8%p 상승한 11.8%를 기록, 작년 111주차 이후 약 4개월 만에 처음으로 박원순 시장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김 대표는 특히 60대 이상에서 20% 이상의 지지율로 1위를 이어가고 있는데,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4.6%12.8%, 8.2%p), 경기·인천(5.4%9.8%, 4.4%p), 서울(7.2%11.5%, 4.3%p)에서, 연령별로는 50(11.8%16.0%, 4.2%p), 40(5.1%8.3%, 3.2%p), 30(2.6%5.8%, 3.2%p)에서, 직업별로는 가정주부(10.4%17.5%, 7.1%p), 자영업(9.6%15.3%, 5.7%p), 노동직(10.0%15.4%, 5.4%p)에서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20.3%24.3%, 4.0%p)와 중도(5.6%9.0%, 3.4%p) 성향에서, 정당지지층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21.9%28.2%, 6.3%p)에서 주로 상승했다.

박원순 시장은 11.6%0.4%p 올랐으나 작년 6월초 서울시장 재선 이후 약 9개월 만에 처음으로 3위로 내려앉았다. 박 시장의 지지율은 작년 104주차(20.6%)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데, 박 시장으로부터 이탈한 유권자는 주로 진보·중도 성향으로 이들의 대부분은 문재인 대표로 집결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104주차부터 24주차까지 박원순 시장은 20.6%에서 11.6%9.0%p 하락한 반면, 문재인 대표는 11.4%에서 27.0%15.6%p 상승했다(아래 왼쪽 첫 번째 그림 참조). 이 기간, 박원순 시장은 진보와 중도 성향에서 각각 14.9%p(34.1%19.2%), 13.1%p(25.3%12.2%) 하락했으나, 문재인 대표는 이들에서 각각 22.3%p(23.3%45.6%), 22.2%p(12.9%35.1%) 상승했다(아래 오른쪽 두 그림 참조). 이는 문재인 대표가 다른 대선주자를 지지하던 진보·중도 성향의 유권자와 함께 박원순 시장으로부터 이탈한 진보·중도 성향의 유권자 대부분을 흡수한 것을 보여준다.

안철수 전 대표는 6.8%1.4%p 하락했지만 3주 연속 4위를 유지했고, 이완구 총리는 청문회 쇼크에서 벗어나며 0.7%p 오른 6.4%로 두 계단 올라서며 5위를 기록했다. 정몽준 전 대표는 6.2%0.1%p 올랐으나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이어 김문수 위원장이 0.9%p 하락한 4.9%7, 안희정 지사가 0.5%p 하락한 4.1%8, 홍준표 지사가 0.3%p 하락한 3.8%9, 남경필 지사가 0.4%p 상승한 2.7%10위에 머물렀다. ‘모름/무응답0.8%p 줄어든 14.7%.

한편 여권 차기 대선주자 부문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1.9%p 상승한 15.5%33주째 선두를 유지했고, 김문수 위원장은 7.7%1.4%p 하락했지만 4주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정몽준 전 대표는 0.5%p 오른 7.0%를 기록하며 3위로 한 계단 올랐고, 이완구 총리는 1.4%p 하락한 6.7%로 한 계단 내려앉은 4위를 기록했다. 홍준표 지사는 0.4%p 상승한 5.4%5, 유승민 원내대표는 0.3%p 오른 4.9%6위를 기록했다. 이어 남경필 지사가 0.6%p 상승한 4.0%, 원희룡 지사가 1.2%p 오른 3.9%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2.2%p 감소한 44.8%.

야권 차기 대선주자 부문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1.9%p 상승한 30.2%를 기록, 처음으로 30%를 넘어서며 5주 연속 선두에 올랐고, 박원순 시장은 1.8%p 하락한 11.7%2위에 머물렀다. 안철수 전 대표는 8.2%2.1%p 내렸으나 3위를 유지했고, 김부겸 전 의원은 1.2%p 오른 6.9%로 한 계단 오른 4위를 기록했다. 안희정 지사는 0.2%p 하락한 6.4%로 한 계단 내려선 5, 정동영 전 장관은 0.7%p 상승한 3.3%6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세균 고문이 0.3%p 하락한 2.2%, 김영환 의원이 0.6%p 오른 2.1%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29.0%.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7.5%, 자동응답 방식은 7.0%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국가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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