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억류 가능성 커

사진=YTN 보도화면 캡처
▲ 사진=YTN 보도화면 캡처
캐나다 국적의 한인 목사가 1월에 방북한 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외신보도에 따르면, 캐나타 토론토 큰빛교회의 임현수 담임목사는 올해 1월 말 북한으로 들어갔다가 현재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임 목사는 1월 27일 방북 목적으로 캐나다를 떠났고, 30일 나진에 도착했다. 31일 평향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까지 한 달 이상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임 목사가 북한에 억류 중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임 목사에 대해 가족과 연락을 해 영사 서비스를 제안했다며, 개인적인 문제라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볼 때 임 목사가 북한에서 자유롭게 나올 수 없는 상황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빛교회 측은 임 목사의 연락두절을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북한 측의 3주간 격리조치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토론토 큰빛교회의 리사박 목사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연락이 끊긴 것과 관련해 우리는 3주 동안 임 목사님이 에볼라 바이러스 때문에 격리됐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10월부터 외국인과 외국에 다녀온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21일 동안 격리 조치하고 있다. 임 목사가 이 조치로 격리상태였다고 해도 마지막으로 연락이 됐던 1월 31일을 기준으로 하면 3주가 지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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