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베르나르 베르베르, 3위 공지영, 4위 히가시노 게이고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사진=하루키 공식 페이스북)
▲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사진=하루키 공식 페이스북)
최근 10년간 최다판매 작가는 <상실의 시대>, <1Q84>로 유명한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였다.

2일 문화일보가 교보문고에 의뢰해 2005~2015년 작가별 도서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모든 문학 분야에서 가장 많은 책을 판 작가는 무라카미 하루키였다.

하루키는 교보문고에서 이 기간 동안 89만4,000권의 책을 팔았다. 하루키가 가장 많은 책을 판 작가의 반열에 오른 것은 국내에서 총 200만권이 팔린 전 3권 <1Q84>의 힘이 컸다. 

이어 2위는 <개미>로 유명한 프랑스의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차지했다. 베르베르는 이 기간 동안 87만3,400권의 책을 교보문고에서 팔아치우면서 하루키의 뒤를 쫓았다. 전 6권의 <신>, 전 2권의 <뇌>, <나무> 등의 저작은 누적 판매부수 100만권을 넘었다.  

3위는 69만6,300권을 판 공지영이었다. <도가니>,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 영화로도 만들어진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4위는 일본의 추리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차지했다. 게이고의 책은 이 기간 동안 교보문고에서만 64만600권이 팔렸다. 

이어 파울로 코엘료, 기욤 뮈소, 김진명, 신경숙, 조앤 K 롤링, 조정래 등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한편, 지난해 말 인터파크의 조사에서는 <해리포터>의 조앤 K 롤링이 73만6,632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에서 2위는 58만3,666권을 판 베르나르 베르베르, 3위는 46만1,098권을 판 무라카미 하루키, 4위는 40만8,880권을 판 <다빈치 코드>의 댄 브라운이었다. 

상위 10명의 작가 중 한국 작가로는 40만2,920권을 판 공지영, 34만8,671권을 판 <먼나라 이웃나라>의 이원복 교수, 34만3,699권을 판 <마당을 나온 암탉>의 황선미 작가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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