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력가 살인사건 배후로 지목된 김형식 서울시의회 의원 / MBC화면캡쳐
▲ 재력가 살인사건 배후로 지목된 김형식 서울시의회 의원 / MBC화면캡쳐
검찰이 김형식 서울시의회 의원의 부탁을 받고 강서구 60대 재력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팽 모 씨에게 항소심에서도 사형을 구형했다.

3일 오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팽 씨의 항소심 재판에서 검찰은 1심과 마찬가지로 팽 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팽 씨는 “벌을 달게 받고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고 말했고, 변호인은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팽 씨에게 살인을 교사한 혐의로 기소된 김형식 의원 측은 항소심에서도 결백을 주장했다.

재판부는 팽 씨에 대한 심리를 마무리하고, 김 의원에 대해서는 재판을 2차례 정도 더 진행한 뒤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김형식 의원은 재력가 송 모 씨로부터 부동산 관련 청탁과 함께 수억 원을 받았지만, 일처리가 늦어져 압박을 받자 친구 팽 씨를 시켜 송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들의 다음 재판은 오는 26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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