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강남 일부 구간에 대한 지하화 사업이 추진된다.

3일 서울 서초구가 경부고속도로 잠원IC에서 만남의 광장에 이르는 6.3㎞ 구간을 지하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강남역 일대 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1㎞의 대형 저류터널을 지하에 만들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왕복 10차로인 경부고속도로를 지상에 4차로만 남기고 지하에 6차로를 뚫자는 계획을 서울시에 제안했다.

조 청장은 “새롭게 확보되는 지상 부지의 20%를 상업용으로 개발하면 1조 원 이상의 이익이 남아 공사비 8,200억 원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는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며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개발이 타당한 지는 따져봐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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