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41% vs 새정치연합 29%’, 새정치 전대 후 24%→29%로 상승

<출처 한국갤럽></div>
▲ <출처 한국갤럽>
[폴리뉴스 정찬 기자]한국갤럽은 이달 첫째 주(3~53일간)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중동 4개국 순방 등 외교적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전주보다 4%포인트 상승한 37%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박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54%였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16%/69%, 3019%/74%, 4023%/68%, 5055%/38%, 60세 이상 68%/25%였다. 50대의 직무 긍정률은 지난 주 대비 18%포인트 상승해 1월 첫째 주 이후 두 달 만에 부정률을 역전했다.

지난 주 직무 긍정률 반등이 60세 이상에 힘입은 바 크다면, 이번 주 추가상승은 50대의 변화에 기인한다. 40대 이하와 60세 이상은 지난 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새누리당 지지층(407)71%'잘하고 있다'고 답해 1월 첫째 주 이후 두 달 만에 긍정률이 70% 선을 회복했고 21%'잘못하고 있다'고 봤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95)87%가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56)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많았다(긍정 22%, 부정 61%).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375)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3%), '외교/국제 관계'(20%)(+11%포인트), '복지 정책'(7%), '경제 정책'(7%)(+3%포인트),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6%)(-5%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은 31일부터 9일까지 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이며 '스마트 원전' MOU 체결, '2의 중동 붐' 등 경제 교류 확대 소식 등이 연일 전해지고 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539)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소통 미흡'(18%)(+6%포인트)'경제 정책'(15%), '인사 문제'(12%)(-5%포인트), '복지/서민 정책 미흡'(11%)(+5%포인트), '세제개편안/증세'(9%)(-3%포인트), '공약 실천 미흡/입장 바뀜'(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7%) 등을 지적했다.

취임 첫 해 박 대통령의 외국 방문은 대부분 즉각적인 직무 긍정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20135월 방미 중에는 6%포인트, 6월 방중 후에는 9%포인트, 9월 러시아·베트남 방문 기간에는 2주에 걸쳐 6%포인트, 11월 유럽 방문 기간에는 5%포인트 올랐으며 10APEC/ASEAN 정상회의 참석은 기초연금 최종안 발표 이후 하락세를 저지했다.

취임 이듬해 20141월 인도·스위스 순방(2%포인트)3월 네덜란드·독일 순방(3%포인트), 9월 두 번째 북미 순방(5%포인트) 때도 상승했다. 그러나 작년 6월 중앙아시아 순방 직후에는 문창극 총리 후보 문제, 11월 중국-호주 방문 때는 복지 예산 등 대선 공약 후퇴 논란으로 오히려 부정률이 올랐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41%, 새정치연합 29%, 정의당 4%, 없음/의견유보 25%. 새누리당 지지도는 1%포인트 하락, 새정치연합과 정의당은 각각 1%포인트 상승해 전반적으로 지난 주와 비슷했다.

올 들어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30% 선까지 하락했다가 설 이후 2주간 반등세를 보였지만, 동 기간 내 새누리당 지지도는 큰 등락 없이 40% 선을 지켰다. 새정치연합은 전당대회 전 평균 24%에서 이후 29%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5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7%(총 통화 5,927명 중 1,003명 응답 완료).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