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통일대전으로 미국의 침략역사에 영원한 종지부 찍을 것”

[폴리뉴스 정찬 기자]북한은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논의와 관련해 “미국이 조선의 미사일을 막기 위해 미사일 방위망을 늘린다는 것은 누구도 납득시킬 수 없는 궤변”이라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지배전략과 조선반도’에서 미국의 사드 배치에 대해 “미국이 전개하려는 미사일방위체계는 해상과 공중, 지상에서 각이한 대상과 목표물들을 타격할 수 있는 공격용 첨단무기체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는 러시아와 중국을 둘러싸고 있는 변두리에 각이한 급의 미사일방위체계를 구축해 유사시 사면팔방으로 미사일공격을 들이대려는데 목적이 있다”고 미국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침략적인 아시아태평양지배전략은 조선에서 통할 수 없다”며 “우리 세대는 조선반도를 이제 다시 열강들의 놀음에 놀아나는 각축장으로 만들려는 미국의 피비린 전쟁행위를 추호도 용납하지 않고 21세기 조미대결의 최후결전을 조선반도가 아니라 미국 본토에서 벌이게 될 것”이라고 위협혔다.

또 신문은 “미국의 첫째가는 목표는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하고 전 조선반도를 아시아지배전략 실현의 발판으로 삼는 것”이라며 “어떤 형태로든 전쟁이 강요된다면 우리는 절대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조국통일대전으로 이어갈 것이며 미국의 침략역사에 영원한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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