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후보, 아이들 복지로 앞서가는 인천 만든 장본인”

새정치연합 신동근 후보(왼쪽)와 문재인 대표(오른쪽)  (사진= 새정치민주연합 제공)
▲ 새정치연합 신동근 후보(왼쪽)와 문재인 대표(오른쪽) (사진= 새정치민주연합 제공)
[폴리뉴스 박주용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31일 무상급식 문제와 관련, “단체장들의 개별적인 정치적 소신 때문에 아이들 밥그릇이 왔다갔다하고, 아이들이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 따라 급식으로 차별받는 것은 말도 안 돼는 일”이라며 최근 무상급식 중단을 선언한 홍준표 경남지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인천 서구 죠이풀카페에서 열린 인천지역 학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경남의 경우 전국에서 처음으로 무상급식을 아예 폐지하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그 바람에 경남의 아이들은 급식을 받으려면 1인당 5-6만원씩, 아이 둘 있는 가정은 적어도 10만원 넘는 부담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저소득층 아이들은 무상급식 혜택을 볼 수 있지만 그 혜택을 보려면 가난을 증명해야 한다”며 “급식이 적어도 의무교육기간동안 만큼은 의무교육의 일환으로 행해질 수 있도록 우리당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표는 인천시의 복지 상태와 관련해 “인천시는 송영길 시장 시절에 아이들의 복지에 대해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는 앞서가는 도시였다. 국가보다 더 앞장서서 만4세까지 무상보육을 실시했었고, 출산장려금, 만12세 이하 아동에 대한 필수예방접종을 전액 다 지원했었다”면서 “다만 인천시의 앞서가는 아이들 복지가 유지돼 나가야할텐데 지금 시장이 바뀌어서 걱정이 많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4·29 재보궐 선거 인천 서구·강화을에 출마한 신동근 후보에 대해 “송영길 시장과 함께 아이들 복지에 앞서가는 인천을 만든 장본인이다. 학부모님들께서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인천시, 강화, 검단의 발전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잘 키워내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인재”라며 신 후보를 치켜세웠다. 

아울러 문 대표는 본인의 처가 강화 출신인 점을 언급하면서 “저는 강화의 사위, 인천의 사위이기도 하다. 제가 요즘 처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한다. 처가 와서 도와주도록 하기 위해서”라며 “엊그제 개소식 때 제 처가 와서 대신 축사도 했는데, 더 노력해 이쪽 지역에 더 자주 와서 신 후보를 도울 생각이다. 가깝게 여겨달라”며 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