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22% >박원순 12% > 김무성 9%...이재명 시장 예비조사서 야권 4위로

[폴리뉴스 정찬 기자]한국갤럽이 지난 7~9(3일간) 예비조사서 뽑힌 여야 정치인 각 4(8)에 대한 차기 지도자 선호도조사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2%1위를 차지했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의 여야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크게 앞섰다고 10일 발표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12%), 안철수 의원(1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9%),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5%), 이완구 총리(4%), 홍준표 경남도지사(4%), 이재명 성남시장(1%) 순이었고 3%는 기타 인물, 29%는 의견을 유보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문재인 대표는 당 대표 선출 직후였던 2월 최고치(25%)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3개월째 20% 선을 지켰고 재보선 후보 적극 지원에 나선 안철수 의원은 다시 두 자릿수 선호도를 회복했다.

야권 후보군 4인은 작년 8월 이후 지난 달까지 문재인, 박원순, 안철수, 안희정으로 동일했으나 이번에 안희정 지사가 제외되고 처음으로 이재명 시장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시장은 최근 무상급식 중단으로 화제가 된 홍준표 지사와 정반대의 복지 확대 행보로 하고 있다.

새누리당 지지층(406)에서는 김무성(20%) 외 김문수(8%), 이완구(8%), 홍준표(7%) 3인이 모두 10%를 밑돌아 여전히 뚜렷한 주자가 없는 가운데 30%가 의견을 유보했다. 새정치연합 지지층(249)에서는 문재인(45%)이 선두, 박원순(19%)과 안철수(19%)가 뒤를 이었고 의견유보는 10%였다. 한편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05)은 문재인(18%), 안철수(12%), 박원순(11%) 등 야권 인물을 선호했다(의견유보 46%).

현 여야 대표는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차기 정치 지도자, 즉 대선 후보로도 꼽히는 인물들이다. 만약 다음 대선에 이 두 사람이 출마한다면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우리 국민의 절반에 가까운 47%는 문재인을 꼽았고 33%는 김무성을 답했으며 19%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은 66%가 김무성을 꼽았지만 문재인을 선택한 사람도 20%로 적지 않았으며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새정치연합 지지층은 86%가 문재인을 선택했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문재인 45%, 김무성 16%, 의견유보 3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7~9(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총 통화 6,621명 중 1,006명 응답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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