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1주기-성완종 파문, ‘새누리당33.8% vs 새정치연합29.6%’ 4.2%p차

출처 리얼미터
▲ 출처 리얼미터
[폴리뉴스 정찬 기자]참사 1주기를 맞는 세월호 정국과 성완종 전 회장 자살 파문이 겹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과 새누리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42주차(6~10)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2.1%p 하락한 39.7%(매우 잘함 11.4%, 잘하는 편 28.3%)로 지난 31주차 이후 5주일 만에 다시 30%대로 떨어졌다고 13일 발표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9%p 오른 54.0%(매우 잘못함 33.3%, 잘못하는 편 20.7%)50%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4.3%p, 5.0%p 벌어졌다. ‘모름/무응답0.8%p 감소한 6.3%.

일간 단위로는, 세월호 참사 현안 관련 대규모 행사가 있었던 전 주 주말을 거치며 6()에는 전 주 금요일(3) 대비 3.5%p 하락한 38.4%로 출발, 7()에는 38.2%까지 떨어지며 주중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8()9()에는 6일 있은 대통령의 세월호 인양 적극 검토발언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각각 40.5%, 40.9%로 상승했다. 하지만, 현 정부 전·현직 주요 인사가 포함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가 보도된 10()에는 40.0%로 하락, 최종 주간집계는 39.7%로 마감됐다.

박 대통령의 주간 지지율은 전주 대비 거의 대부분의 계층에서 하락했는데, 지역별로는 대구·경북(14.5%p), 서울(4.3%p), 연령별로는 20(9.1%p), 50(1.5%p), 직업별로는 자영업(8.1%p), 가정주부(6.4%p), 농림어업(5.4%p),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4.1%p), 보수층(2.3%p), 중도보수층(2.0%p)에서 주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에서 새누리당 역시 세월호 1주기 정국, ‘성완종 리스트파문으로 1주일 전 대비 3.4%p 하락한 33.8%, 201223주차(32.6%)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동교동계와의 갈등이 봉합된 새정치민주연합은 1.8%p 상승한 29.6%로 다시 30%에 근접했다. 양당의 격차는 9.4%p에서 5.2%p 좁혀진 4.2%p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5%p 상승한 4.3%를 기록했고, 무당층은 1.2%p 증가한 30.9%로 조사됐다.

일간으로 보면, 새누리당은 지난주 5일간 지속적으로 하락했는데, 세월호 참사 1주기 관련 대규모 행사와 자원외교 국정조사 파행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벌어졌던 전 주 주말을 경과하며 6()에는 전주 금요일(3) 대비 2.0%p 하락한 35.3%로 시작, 기간연장과 증인 채택 등 자원외교 국정조사 관련 공방이 이어졌던 7()에는 35.2%로 하락했고, 유승민 원내대표의 국회 연설이 있었던 8()에는 34.3%를 기록하며 35%선이 무너졌다.

이후 9()에는 성완종 전 회장의 자살, 정부의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을 둘러싼 여야 공방, 유승민 원내대표의 국회 연설과 관련한 당내 이견 표출 등이 보도되며 32.8%로 떨어졌고, ‘성완종 리스트가 공개된 10()에는 32.6%까지 하락하며 주중 최저치를 기록, 최종 주간집계는 33.8%로 한 주를 마감했다.

새정치연합의 일간 지지율은 6() 전 주 금요일(3) 대비 2.0%p 하락한 24.3%로 출발했으나 동교동계와의 갈등이 봉합되면서 7()8()에는 각각 28.2%, 31.5%로 급상승하며 주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9()에는 30.2%로 소폭 하락했으나, ‘성완종 리스트가 공개된 10()에는 31.1%로 다시 상승, 최종 주간집계는 29.6%로 마감됐다.

새누리당의 주간 지지율은 지역, 연령, 이념성향 등 모든 계층에서 하락했는데, 지역별로는 강원(14.2%p), 대구·경북(9.1%p), 부산·경남·울산(4.7%p), 광주·전라(4.4%p), 대전·충청·세종(3.1%p), 연령별로는 20(10.2%p), 30(2.8%p), 40(2.2%p), 직업별로는 노동직(11.0%p), 자영업(8.9%p), 가정주부(7.0%p), 농림어업(5.8%p),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5.4%p), 중도보수층(5.1%p)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새정치연합의 주간 지지율은 대부분의 계층에서 상승했는데, 지역별로는 강원(11.2%p), 광주·전라(5.0%p), 부산·경남·울산(4.7%p), 대구·경북(2.7%p), 연령별로는 20(3.7%p), 30(3.7%p), 직업별로는 농림어업(9.5%p), 노동직(6.6%p), 자영업(5.5%p), 이념성향별로는 중도보수층(6.8%p), 중도층(2.7%p), 보수층(2.5%p)에서 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20.1%, 자동응답 방식은 5.1%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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