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찬 기자]4·29재보궐 선거를 7일 앞둔 22일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재보궐 선거 4개 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경기 성남 중원구에서 새누리당이 우세한 반면 서울 관악을, 인천 서강화을, 광주 서을 등 3곳에서는 여·야, 무소속 후보들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조사한 이번 조사에서 서울 관악을은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33.9%의 지지율로 1위, 무소속 정동영 후보가 29.8%로 2위,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후보가 28.1%로 3위를 기록해, 세 후보가 오차범위(95%신뢰수준 ±4.3%p) 안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무소속 변희재 후보가 2.6%, 무소속 송광호 후보가 1.9%, 공화당 신종열 후보가 1.2%로 조사됐다. ‘지지후보 없음’은 2.5%.

경기 성남 중원구에서는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가 46.0%의 지지율로, 35.0%를 기록한 새정치연합 정환석 후보보다 11.0%p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무소속 김미희 후보는 12.2%를 기록했다. ‘지지후보 없음’은 6.8%.

인천 서구·강화군(을)에서는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가 45.8%, 새정치연합 신동근 후보가 41.7%를 기록해 두 후보가 4.1%p 차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 박종현 후보는 5.5%를 기록했고, ‘지지후보 없음’은 7.0%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광주 서구(을)에서는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37.9%, 새정치연합 조영택 후보가 36.2%의 지지율을 기록해, 두 후보가 1.7%p 차이 초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새누리당 정승 후보가 9.3%, 무소속 조남일 후보가 7.1%, 정의당 강은미 후보가 6.0%를 기록했고, ‘지지후보 없음’은 3.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4월 22일 개별 재보궐 선거구 거주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했고, 최종 응답자는 서울 관악구(을)이 521명, 경기 성남 중원구가 503명, 인천 서구·강화군(을)이 502명, 광주 서구(을)이 501명이었다. 조사방법은 유선 등재·비등재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이었고, 통계보정은 4·29재보선 선거인 명부 작성 기준일인 2014년 10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와 유선조사의 단점인 정치성향별 과대·과소 표집 문제 해결을 위한 18대 대선투표 후보자 간 득표율 분포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이루어졌다. 응답률은 서울 관악구(을)이 2.2%, 경기 성남 중원구가 1.9%, 인천 서구·강화군(을)이 3.4%, 광주 서구(을)이 3.4%였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4.3%p~4.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