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 최미희 기자] 이유리가 이동건에게 자신이 살 수 있다는 희망 대신 포기를 하라고 말했다.

 

25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슈퍼대디 열'에서 차미래(이유리 분)와 한열(이동건 분)이 병실에서 안타까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미래는 "왜 아무것도 안 묻느냐"면서 "아프다는 것을 알고도 왜 모른 척 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열은 "그러는 넌?"이라며 "넌 내가 알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모른 척 했느냐"고 되물었다.

 

미래는 "포기해. 난 이미 포기했다"면서 "그래야 덜 힘들다"고 말해 열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열은 "싫어. 안해. 말했지? 너 용서 안했다고"라고 말했다. 이어 열은 "분이 풀릴 때까지 두고두고 옆에서 괴롭히겠다. 그러니까 포기 못한다"고 쏘아붙이고 돌아섰다.

 

미래는 열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힘겹게 베개를 던졌다. 미래는 "그럼 화라도 내라"면서 "왜 알고서도 모른 척 속앓이를 하느냐. 너 바보야? 속도 없어? 나 너 속였잖아. 다 죽을 때가 돼서 나타났잖아"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열은 "안다. 널 죽일만큼 미웠다"면서 "그런데 진짜 죽잖아. 죽으면 다 끝이잖아. 용서도 못하고 화해도 사랑도 다 못하잖아"라며 울분을 토했다.

 

또한 열은 "너 죽여도 내가 죽일 거야"라며 "다른 이유로는 너를 못 보낸다"고 독하게 응수했다. 하지만 열의 독설에도 미래에 대한 애정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