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뒤 대선 위해 찍어달라는 건 무슨 공허한 소리냐”

4.29 재선거 광주서구을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정승 후보가 지난 26일 거리 유세에 나서 시민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출처=정승 후보 블로그)
▲ 4.29 재선거 광주서구을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정승 후보가 지난 26일 거리 유세에 나서 시민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출처=정승 후보 블로그)

[폴리뉴스 전형민 기자]4.29 재선거 광주 서구을 정승 새누리당 후보가 선거를 이틀 앞둔 27일 “상대 후보들은(조영택·천정배 후보) 1년 안에 자기들이 약속한 것을 해결할 힘이 없다”고 공격했다.

정 후보는 이날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후보 두 분들은 정치권에서 떠난 지도 오래된 분들이고 야당이고 무소속”이라며 “저를 선택해주시면 바로 집권 여당의 최고위원, 국회 예결위 위원이 돼서 우리 광주의 현안을 잘 챙길 수 있는 지역일꾼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해서도 “저는 정부를 갓 나온 참신한 사람”이라며 “이런 정치풍토를 개선하기 위해서도 저 같은 참신한 일꾼이, 참신한 정치신인이 필요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우리 광주 서구를 넘어 광주를 발전시킬 수 있는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다. 대선은 3년이나 남았는데 지금 자기네들 찍어줘야 3년 뒤에 정권 찾아온다는 게 무슨 공허한 소리인가?”라고 야당 후보들을 맹비난 했다.

한편 정승 후보는 최근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호남총리 발언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호남 총리·장관설’과 관련해서는 “우리 광주 시민을 위한 일에 제일 앞장 설 것이고 도움이 된다면 어떤 일이라도 열심히 할 각오가 되어있다”고 말해 제의가 들어온다면 거부하지 않겠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4.29 재선거 광주서구을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정승 후보가 지난 26일 김무성 대표, 이정현 최고위원 등과 함께 유세에 나서고 있다. (사진출처=정승 후보 블로그)
▲ 4.29 재선거 광주서구을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정승 후보가 지난 26일 김무성 대표, 이정현 최고위원 등과 함께 유세에 나서고 있다. (사진출처=정승 후보 블로그)

[정승 후보와의 인터뷰 전문]

-사전투표가 종료된 현재 지역분위기와 판세를 어떻게 보시나?
변해야한다, 바꿔야한다는 민심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정승 후보가 그래도 진정성 있고 지역 일꾼이다. 하는 점에 대해서 저를 지지해주는 시민들이 많다고 느끼고 있다.

-상대후보에 비해 본인의 강점은?
첫 번째는 저는 정부를 갓 나온 참신한 사람이다. 때 묻지 않은 정치인이고 정부에서 바로 나왔기 때문에 정부 내에 인적 네트워크가 풍부하다. 여기에 어떤 예산이 있고 어떻게 하면 이 예산을 더 많이 따오고 하는 부분에서 누구보다도 제가 제일 잘 안다.

두 번째는 제가 집권여당의 후보라는 점이다. 우리 시민들이 저를 선택해주시면 바로 집권 여당의 최고위원, 국회 예결위 위원이 돼서 우리 광주의 현안을 잘 챙길 수 있는 지역일꾼이 될 수 있다. 

다른 후보 두 분들은 정치권에서 떠난 지도 오래된 분들이고 야당이고 무소속이고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1년 안에 자기들이 약속한 것을 어떻게 해결할 힘이 있겠나? 제가 가장 지역 일을 잘 챙길 수 있는 그런 후보다.

-내세울만한 공약을 한 가지만 뽑는다면?
수 없이 많지만 뭐니 뭐니 해도 우리 지역 후배들 취업 잘되게 해주는 것이다. 
그런 방법이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청년고용촉진특별법 개정해 청년취업을 위한 법적인 뒷받침을 하겠다. 
다른 것은 광주에 일자리가 많이 생기게 하겠다. 그것을 위해 서구 서창마루 지역 종합개발계획 수립해서 추진할 것이다. 또 광주의 숙원사업인 친환경 자동차 연구소와 생산기지를 내년부터 건설하도록 해서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내겠다.

-‘성완종 리스트’를 바라보는 시각과 이번 선거에 미친 영향은?
기존 여야 정치인에 대한 시민과 국민의 실망감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런 정치풍토를 개선하기 위해서도 저 같은 참신한 일꾼이, 참신한 정치신인이 필요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 이것 또한 저의 장점이다. 때묻지 않은 정치신인 아닌가.

-이번 선거의 의미는?
이번 선거는 우리 광주 서구를 넘어 광주를 발전시킬 수 있는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다. 대선은 3년이나 남았는데 지금부터 정권 교체 하자, 정권 심판 하자, 호남 정치 부활 운운해서 3년 뒤에 정권 교체하자는 소리는 다 공허한 소리다. 그런 소리는 3년 뒤에 대선 때 나와서 할 소리다. 1년 남은 기간 동안 동네마다 쌓여있는 작은 현안부터 큰 현안까지 하나하나 해결하자. 안돼는 일 빨리 되게 하고 늦게 되는 일 좀 촉진 시키고 그동안 보지 못한 것들 작은 것부터라도 찾아서 해결하는 게 국회의원이 할 일 아닌가? 지금 자기네들 찍어줘야 3년 뒤에 정권 찾아온다는 게 무슨 공허한 소리인가?

-만약 이번 선거에서 패배한다면 1년 뒤에 또 나올 것인가?
저는 선거를 져본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저를 키워준 고향인 광주 발전을 위해서 올인 할 것이다. 어떤 경우라도 우리 광주 발전을 위한 일, 후배들 취업 잘되게 하고 더 이상 홀대 받지 않토록 하는 일에 물불 안가리고 도전할 것이다.

-위와 같은 맥락에서 최근 호남총리·장관설이 돌고 있는데 지목된다면?
그것도 우리 광주 고향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이라면 어떤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 정말로 광주 발전에 올인할 것이다. 그동안 지금까지는 정부 내에서 주어진 일을 했다. 물론 국회의원도 전국민을 위해 봉사해야하는 일이지만 우리 광주 시민을 위한 일에 제일 앞장 설 것이고 도움이 된다면 어떤 일이라도 열심히 할 각오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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