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국내 최초 출시…2007년 프리미엄 브랜드 ‘바리스타’ 파생


[폴리뉴스 이주현 기자]국내 컵 커피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커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컵 커피 제품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 컵 커피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은 매일유업이다. 매일유업은 국내 컵 커피 시장의 개척자이기도 하다. 

1997년 매일유업은 국내 최초 컵 커피 브랜드 ‘카페라떼(CAFÉ LATTE)’를 내놓았다. 까페라떼는 아라비카 원두와 부드러운 우유가 어우러져 출시 후 17년 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사랑한다면 카페라떼처럼’이란 브랜드 슬로건도 인기에 큰  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매일유업은 까페라떼를 컵 커피 브랜드에서 라떼까지 아우르는 브랜드로 확장하기 위해 지난해 ‘녹차라떼’와 ‘초콜릿라떼’를 선보였다. 올해 3월에는 세계 3대 명차로 꼽히는 스리랑카 ‘우바’ 홍차에 천연 베르가못 향과 부드러운 우유가 어우러진 ‘밀크티라떼’를 추가했다. 

최근 매일유업은 커피 본연의 깊고 진한 풍미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더블샷 카푸치노’와 ‘더블샷 모카라떼’도 출시하는 등 카페라떼 제품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더블샷’ 2종은 카페라떼 브랜드의 특징인 부드러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커피 맛과 향을 배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더블샷 카푸치노는 기존 ‘모카라떼’보다 2배 많은 에스프레소 커피 추출액을 넣어 원두의 진한 맛을 살렸다. 더블샷 모카라떼는 기존 ‘초콜릿카페모카’에 견줘 초콜릿 원료를 약 2배 더 섞어 모카 특유의 깊은 맛과 향을 냈다. 

이로써 카페라떼는 깊고 진한 커피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더블샷 카푸치노나 더블샷 모카라떼를, 부드러운 우유 맛이 더 좋은 소비자들은 ‘마일드 카페라떼’나 ‘마일드 카라멜 마끼아또’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최초의 컵커피 브랜드답게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는 것이다. 

2007년 매일유업은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바리스타(BARISTAR)’를 내놓았다. 바리스타는 국내 컵 커피 시장을 이끄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최근 3년 간 몸집을 불린 바리스타는 매일유업이 컵 커피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데 일등공신 구실을 하고 있다. 

매일유업 바리스타는 1% 고산지 프리미엄 원두를 찾아 맞춤 로스팅한 커피를 소비자들에게 전한다는 ‘바리스타만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바리스타만의 원칙이란 ▲세계 생산량 1%의 고산지 프리미엄 원두를 골라 블렌딩하는 ‘1% 고산지 원두’ ▲전문 바리스타와 커피감정사(큐그레이더)가 선택한 맞춤 로스팅으로 원두의 풍미를 살린다는 ‘맞춤 로스팅’ ▲전문 바리스타의 12명의 테스트를 거쳐 맛을 결정한다는 ‘바리스타의 선택’을 가리킨다.

매일유업은 TV 및 잡지 광고, 페이스북 등을 통해 바리스타만의 원칙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특히 3년 간 진행한 ‘밀라노 바리스타 커피여행’, ‘뉴욕 바리스타 커피여행’ ‘스톡홀름 바리스타 커피여행’으로 세계적 바리스타들의 원칙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하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했다. 

이런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최근 3년 간 바리스타 매출은 매년 2배 이상 늘었다. 많은 경쟁사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바리스타는 올해 3월 과테말라, 만델링, 코스타리카 등 블랙 3종을 선보이며 블랙커피 시장까지 진출했다. 매일유업 음료마케팅팀 관계자는 “바리스타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품질과 고급스러운 패키지, 컵의 편의성이 더해져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여 소비자와의 관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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