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철거되는 국세청 별관을 포함해 서대문형무소와 남산, 남영동 4곳에는 인권 표석을 세우고 '인권투어' 코스로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12월10일 인권의 날을 즈음해 인권투어 프로그램을 정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은 국세청 별관(위)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 연합뉴스
▲ 서울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철거되는 국세청 별관을 포함해 서대문형무소와 남산, 남영동 4곳에는 인권 표석을 세우고 '인권투어' 코스로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12월10일 인권의 날을 즈음해 인권투어 프로그램을 정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은 국세청 별관(위)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 연합뉴스
[폴리뉴스=이나희 기자] 일제가 덕수궁의 정기를 끊기 위해 지은 국세청 남대문 별관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78년 만에 철거되고, 그 자리에 임시 광장이 조성된다.

6일 서울시는 광복 70주년을 100일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시 광복70주년 기념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안에는 국세청별관 철거 이외에도 서대문형무소와 남산, 남영동 등 4곳에는 표석을 세우고 인권 투어 코스를 만들 예정이다.

이번 계획에는 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평화비를 오는 12월까지 광화문이나 시청 앞에 건립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와 함께, 도봉구 도봉동의 대전차 방호시설도 분단의 상징에서 예술가들의 공동 작업실 등 예술 창작 공간으로 새로 태어나며 오는 8월 15일 광복절 당일에는 70년 전 서대문형무소에서 출옥하는 독립 투사들을 환영했던 행사가 재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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