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이나희 기자] EU가 구글과 아마존 등 대형 인터넷 기업들의 경쟁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지난 6일(현지시각) EU 집행위원회는 “검색 엔진과 전자상거래,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보유한 인터넷 기업들이 경쟁 업체에 불이익을 초래했거나, 수집된 정보를 부당하게 사용했는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이날 온라인 서비스 시장의 국가 간 장벽을 철폐해 유럽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디지털 단일시장 전략’을 발표하면서 이들 기업들의 위반 실태를 조사키로 했다.

EU 집행위는 이미 구글의 반독점 위반 혐의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으며,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가진 아마존과 이베이 등이 시장 지배적 위치를 남용해 소비자와 경쟁업체에 피해를 줬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EU 집행위는 이번 조사에 대해 “전자제품과 의류, 디지털 콘텐츠 등 주요 전자상거래 품목에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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