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동 행복감 최저, '우리 아이들이 불행하다?'

[폴리뉴스=이나희 기자] 한국 어린이들의 행복도는 조사 대상국 가운데 최저였다.

국제 구호개발 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는 12개 나라 어린이를 대상으로 주관적 행복감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행복감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된 것이 18일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한국 어린이들의 주관적 행복감은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8살과 10살 어린이들은 평균 8.2점, 12살 어린이들은 7.4점으로 나타나, 독일과 콜롬비아 등 조사 대상 12개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외모와 학업 성적에 대한 만족감에서도 한국 어린이들의 만족도가 조사 대상 15개 나라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한국을 포함해 독일과 콜롬비아, 네팔 등 15개 나라에서 어린이 5만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는 오는 2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심포지엄을 열어 전체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어린이의 행복감을 증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