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연합뉴스
[폴리뉴스=이나희 기자] 전북 정읍에 있는 기숙시설에서 생활지도사가 햄스터를 물어뜯은 뒤 삼킨 엽기적인 일이 벌어진 것과 관련 해당 지도사가 충동적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18일 전북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생활지도사 A(44)씨는 이날 오전 9시40분께 경찰에 출석, 아동학대 혐의 등으로 2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이날 A씨는 지난 11일 어린아이들 앞에서 햄스터를 죽인 뒤 삼킨 유 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후 아이들에게 보여주며 욕설까지 했다고 진술했다.

이 같은 행동을 한 이유에 대해 그는 “평소 쥐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고, 햄스터가 자신의 발을 물자 격분해 충동적으로 햄스터를 물어뜯었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햄스터가 교육에 방해되자 흥분한 나머지 자신도 제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에서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미안함을 표현한 그는 서둘러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조사 결과 A 씨는 정신병력이 있거나 관련 치료를 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찰은 엽기적인 일을 저지른 A 씨를 아동복지법 위반과 동물 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