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의견은 24.8%,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반대 의견 우세

[폴리뉴스 정찬 기자]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가수 유승준 씨의 입국 허용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 3명 중 2명의 대다수 국민들은 유 씨의 입국 허용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유승준 씨가 입국 금지 13년 만에 사죄의 뜻을 전하며 한국 국적을 회복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입국 허용 여부를 두고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MB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유승준 입국 관련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대한다’는 의견이 66.2%로 ‘찬성한다’는 의견(24.8%)의 2배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9.0%.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했는데,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찬성 8.2% vs 반대 82.1%)에서 반대 의견이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23.9% vs 64.9%), 경기·인천(32.4% vs 64.5%), 부산·경남·울산(22.7% vs 63.9%), 대구·경북(17.4% vs 63.1%), 광주·전라(35.2% vs 59.1%) 순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찬성 21.6% vs 반대 76.4%)에서 반대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이상(18.1% vs 70.2%), 50대(20.8% vs 69.0%), 40대(27.7% vs 63.5%), 30대(35.6% vs 52.3%)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반대와 찬성 간 격차는 60대 이상에서 52.1%p로 가장 높은 반면, 30대에서는 16.7%p로 가장 낮았다.

마지막으로 성별로는 남성(찬성 24.4% vs 반대 71.0%)과 여성(25.1% vs 61.4%) 모두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행정자치부 국가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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