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해양수산부는 입찰 참여 업체의 기술제안서를 접수한 뒤 각 업체의 기술 수준과 입찰가격을 심사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인양 과정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기술 80%, 가격 20%의 비중으로 평가해 7월 초 우선협상 대상자를 뽑은 뒤 최종 계약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입찰 선정에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기술력이다. 세월호 인양 과정의 인명 피해를 비롯한 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해수부는 국가계약법상 '협상에 의한 계약'을 준용해 인양 업체를 선정하되, 국내외 업체가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에 가점을 줄 방침이다.
한편, 선정된 업체는 오는 9월 말까지 인양 설계를 진행한 뒤 10월 해상에 작업기지를 설치한 뒤 선체에 구멍을 뚫고 체인을 잇는 수중작업은 11월에야 시작하고, 세월호를 물 위로 띄우는 최종 인양 시점은 내년 10월 초 정도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