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주요시책 발표… 교통카드 잔액 요금보다 적어도 탑승·환승

내년 하반기부터는 서울-경기간 통합환승할인제가 시행돼 이용요금이 대폭 줄어들게 된다.

승용차요일제 적용 대상도 10인 이하 승합차로 확대되며 택시요금 카드 결제제도도 내년 4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교통카드 잔액이 부족해 기본요금보다 적을 경우에도 탑승·환승이 가능토록 한 ‘교통카드 마이너스 승차제’가 실시된다.

이는 카드 잔액이 1회의 교통 이용 기본요금 보다 적을 경우 1회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후 충전시 차감하는 제도.

서울시는 25일 교통분야 등 7개 분야에 걸쳐 새해에 달라지는 주요시책 및 각종 제도를 요약, 발표했다.

먼저 ‘교통’ 분야에서는 서울시·경기도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이용 요금감소와 편의 증진을 위해 내년도 하반기 중에 서울-경기 통합환승할인제가 시행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경기도 포천에서 서울시청까지의 요금(현행 기준)이 지하철 환승시 1700원(경기버스 850원+지하철 900원)에서 1300원으로, 버스 환승시 1650원(경기버스 850원+서울버스 800원)에서 1300원으로 각각 줄어들게 된다. 또 승용차요일제 전자태그 발급대상 차종이 6인 이하 비영업용 차량에서 10인 이하 서울시 등록 비영업용 승합자동차까지 확대되며, 보험료 할인(자차·자손 각 2.7%),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50%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택시업계 경영 투명성과 시민의 이용편익을 위해 내년 4월부터 택시요금 카드결제제가 본격 시행된다. 시는 이에 앞서 법인 및 개인택시사업자 중 희망자를 추려 내년 1~3월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또 누구나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승차시 자신의 위치파악이 가능한 택시 안심서비스가 시행된다. 혼잡통행료 후불교통카드 서비스도 1개사(국민)에서 7개사(BC, LG, 삼성, 신한, 씨티, 외환, 하나 등)로 늘어난다.

지하철 역사의 행선안내 게시기를 신형 전광판 시스템으로 교체해 이용시민에게 열차운행정보, 기상정보 등 새로운 통신정보가 제공되며 교통카드로 탑승·환승시 잔액부족으로 승차할 수 없는 경우선 탑승할 수 있는 교통카드 마이너스 승차제가 실시된다.

이밖에 내년 하반기 양화·신촌로(양화대교~아현삼거리, 5.2km), 송파대로(복정역~잠실대교남단, 5.6km) 등 2개 노선 10.8km에 버스전용차로가 설치, 운영될 예정이다.

시민일보 ik11@siminilbo.co.kr 2006-12-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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