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23명 추가돼 전체 환자 수가 87명으로 늘었다고 8일 밝혔다 / 연합뉴스
▲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23명 추가돼 전체 환자 수가 87명으로 늘었다고 8일 밝혔다 / 연합뉴스
10대 메르스 환자 아버지도 확진 판정...세계 2위로 뛰었다!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10대 메르스 환자와 발생으로 8일 확진 환자가 23명 추가돼 전체 87명으로 늘어나면서 한국은 메르스 발생국인 사우디를 이어 세계서 2번 째로 많은 환자를 배출했다.

이런 가운데 8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10대 메르스 환자가 나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서울 소재 고등학교에 다니는 16살 A군은 지난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가 감염됐다.

14번째 환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A군은 67번째 감염자가 됐다. 또 A군의 아버지 54살 B씨도 7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B씨는 지난달 27일 아들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할 때 동행한 후 며칠 뒤 고열이 나자 지난 1일 오후 지역 보건소를 찾아 검진을 받았다.

메르스 최초 발병 이후 3주째로 접어드는 8일 현재 확진 환자는 87명, 사망은 6명, 격리대상은 2,361명으로 늘었다.

연령대 별로는 40대와 50대가 각각 18명과 20명으로 많았고, 60대와 70대가 각각 15명씩이고, 80대가 4명 등으로 나타났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