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지난 11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진보와 보수 관련 “중도는 없고 개혁의 열망을 가진 분들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이은재 기자></div>
▲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지난 11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진보와 보수 관련 “중도는 없고 개혁의 열망을 가진 분들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이은재 기자>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지난 11일 진보와 보수 관련 “중도는 없고 개혁의 열망을 가진 분들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대선에 출마한 경험이 있는 안 의원은 “진보와 보수와는 별도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개혁해야 한다는 열망은 우리 사회를 역동적으로 만든다”면서 “꼭 중도라고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당시 문재인 대표와의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중도의 지지를 무기로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의 문제가 생기면서 결국 단일화는 결렬된 바 있다.

안 의원은 “중도는 중간 정도의 정책을 지지하는 사람을 뜻하지 않는다. 경제부분은 진보적인 부분, 국방은 보수적인 것을 선택할 수 있다”면서 “오히려 그런 분들이 더 많다. 그 분들을 중도라고 부를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안 의원은 개혁적인 열망을 가진 중도 성향의 사람들을 끌어오기 위해서는 당이 스스로 개혁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 스스로도 본인의 지지율에 대해 “중도라서 지지를 받았다는 것 보다는 변화와 개혁의 열망을 가진 분들의 지지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열망은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지난 대선 때 박근혜 후보를 상대로 안 의원으로의 단일화, 문 대표로 단일화했을 때 여론조사 결과는 차이가 있었다. 무엇보다 중도표에서 차이가 났다. 향후 선거에서는 진보와 보수의 사이에서 중도의 지지를 받아내느냐가 관건일 것 같다.

- 나는 중도라 보지 않는다. 개혁의 열망을 가진 분들이라 본다. 진보와 보수와는 별도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개혁해야 한다는 열망은 우리 사회를 역동적으로 만든다. 그래서 꼭 중도라고 볼 필요가 없다. 야당이 진보와 보수와 상관없이 개혁적인 열망을 가진 분들의 마음을 끌어오기 위해서는 스스로 개혁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중도는 중간 정도의 정책을 지지하는 사람을 뜻하지 않는다. 경제부분은 진보적인 부분, 국방은 보수적인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오히려 그런 분들이 더 많다. 그 분들을 중도라고 부를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다.

▲ 저서 ‘안철수의 생각’을 통해 안보는 보수, 경제는 진보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노선이나 이념과는 상관이 없다는 이야기인가?

- 중도라서 지지를 받았다는 것 보다 변화와 개혁의 열망을 많이 가진 분들의 지지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 열망은 더 커질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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