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국내 최대 핀테크 관련 기술 확보로 업계 ‘선두’

KB금융지주는 국내 최대의  핀테크 기술력과 고객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사진=KB금융지주>>
▲ KB금융지주는 국내 최대의 핀테크 기술력과 고객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사진=KB금융지주>>

[폴리뉴스 홍석경 기자] 금융권 중에도 특히 은행권에서 핀테크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금융과 IT라는 서로 다른 분야가 만나 이뤄낸 혁신은 금융소비 문화에 혁신을 가져왔다. 핀테크라는 이름이 나오기 전에는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을 써 왔다. 

그러나 이제는 이를 넘어서 내 손안에 금융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소비자가 원할 때 언제 어디서든 은행과 동일한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모두 핀테크, 즉 금융과 IT라는 서로 다른 두 분야가 만나 이뤄낸 혁신의 결과다.

KB금융그룹, 핀테크 기술관련 국내 최대 보유
지난 3월 서울시 중구 명동 KB국민은행 명동본점 ‘KB핀테크HUB센터’ 출범식에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계열사 대표들이 핀테크 생태계 선도를 향한 힘찬 다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윤태 KB데이타시스템 사장, 박충선 KB인베스트먼트 사장,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 김기헌 KB금융지주 부사장, 강문호 KB국민은행 여신그룹 부행장 <사진=국민은행 은행>
▲ 지난 3월 서울시 중구 명동 KB국민은행 명동본점 ‘KB핀테크HUB센터’ 출범식에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계열사 대표들이 핀테크 생태계 선도를 향한 힘찬 다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윤태 KB데이타시스템 사장, 박충선 KB인베스트먼트 사장,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 김기헌 KB금융지주 부사장, 강문호 KB국민은행 여신그룹 부행장 <사진=국민은행 은행>

금융업계 중에서도 KB금융그룹은 핀테크 관련 가장 많은 자산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최대의 고객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10년 전 모바일뱅킹을 주도하고 현재는 모바일, 인터넷뱅킹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확보해 현재는 핀테크 산업에 명실상부한 최고의 위치에 서있다.

올해 초 KB금융그룹은 ‘핀테크 기업 육성 및 성장지원 프로그램 지원’ 발표 이후 핀테크 생태계 조성에 끊임없는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KB금융그룹은 올 초부터 모바일결제송금서비스, 모바일 금융보안, 모바일 거래 및 인증 시스템, 데이터 분석 및 예측을 위한 알고리즘 기반의 4대 주력투자 목표를 세웠다. 특히 핀테크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및 지원 일환으로 핀테크 산업발전에 선도적인 기여를 했다.

또한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새롭게 신설한 기술금융 전담팀을 통해 핀테크 업체에 대한 대출지원, 유휴공간을 활용한 연구개발환경 지원, 전산시스템 파일럿 테스트 플랫폼 제공 등을 검토하는 등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핀테크 기업 성장 지원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3월 26일에는 KB국민은행 명동본점에서 윤종규 회장을 포함한 주요 계열사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KB핀테크HUB센터 출범식을 열었다.

이후 핀테크 스타트업의 지원과 제휴협약 추진 등의 공식 업무에 돌입하고 KB핀테크HUB센터는 KB금융지주의 전 계열사 직원 대상 공모를 통해 선발된 6명의 전문 인력을 상주시켜 계열사와 유기적인 연계로 핀테크 육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윤종규 회장은 “핀테크와의 경쟁보다는 핀테크의 핵심 추구가치인 편의성과 신속성을 KB의 상품과 서비스에 접목해 고객들에게는 혁신적이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스타트업들의 성장과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국내 최대의 핀테크 관련 기술 확보 ‘스마트폰 뱅킹 고객 1000만 돌파’
지난달 KB국민은행은 건국대학교, 한국핀테크포럼과 핀테크 관련 협력 및 노하우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소영 한국핀테크포럼 의장, 오정근 건국대학교 금융IT학과 특임교수, 박재홍 KB금융지주 전무<사진=KB금융지주>
▲ 지난달 KB국민은행은 건국대학교, 한국핀테크포럼과 핀테크 관련 협력 및 노하우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소영 한국핀테크포럼 의장, 오정근 건국대학교 금융IT학과 특임교수, 박재홍 KB금융지주 전무<사진=KB금융지주>

지난 4월에는 KB국민은행의 스마트폰뱅킹 서비스 ‘KB스타뱅킹’이 출시 5년 만에 금융권 최초로 이용 고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해 또 하나의 최초 타이틀을 획득했다. 

지난 2010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한 ‘KB스타뱅킹’의 가입자 수는 2011년 5월 100만 명을 돌파 이후 지난해 8월 900만 명을 넘어 금융권 최초로 스마트폰뱅킹 고객 1000만 명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지난달에도 KB국민카드의 유심(USIM)형 모바일카드인 ‘K-모션’이 출시 이후 3년 7개월여 만에 고객 400만 명 시대를 열었다.

모바일 카드 회원 수 증가에 따라 모바일 카드 결제 금액도 크게 늘어 2013년 분기 평균 3000억 원 수준에서 올해 1분기 6000억 원으로 2배 성장했다.

KB국민카드도 모바일 카드 확산과 핀테크 선도 카드사로서의 위상 강화를 위한 노력도 다양하게 기울일 방침이다.

오는 7월부터는 카드업계 최초로 국내에서 발급 받은 유니온페이 브랜드를 탑재한 KB모바일 카드로 중국 현지 가맹점에서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가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3분기 중에는 마스터카드와 손잡고 ‘K-모션’으로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모바일 결제할 수 있는 ‘글로벌 모바일 결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핀테크 기술제휴 또한 적극적이다. 지난달부터 KB국민카드는 KT와 손잡고 빅 데이터와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금융 사업 강화에 나섰다.

양 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빅 데이터, 클라우드와 같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플랫폼 구축을 비롯해 결제·인증 서비스 개발, 새로운 협업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으로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금융 서비스 편의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빅 데이터와 클라우드 기반 금융 서비스 개발 및 마케팅 ▲정보통신기술 활용 결제·인증 서비스 개발 ▲KT 이동통신과 멤버십 사업 연계 신사업 추진 ▲전사적 차원의 공동 마케팅 등 정보통신기술을 매개로 상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모든 영역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은 “카드사와 통신사가 가진 노하우와 경쟁력을 결합해 KB국민카드가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스마트 금융 시장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KB국민은행은 이달 초에 국내 최초의 스마트OTP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마트OTP는 기존의 OTP번호를 입력하는 대신 스마트폰에 스마트OTP카드를 접촉하면 OTP번호가 표시되지 않고 자동으로 입력되어 이용 편의성이 향상되고, 전자금융사기에 의한 OTP번호 유출을 차단해 보안성이 강화된 편리한 카드형 보안매체이다. 

스마트OTP는 신용카드 크기 형태로 기존 일반OTP 대비 소지 편의성이 개선되고 배터리 없이 구동돼 반영구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 보안카드 이용고객이 스마트OTP로 보안매체를 전환 발급한 경우 전자금융거래 보안성이 강화됨은 물론 ARS나 SMS를 통한 추가인증 절차도 생략되고 1일 1000만 원 이상 이체한도 증액이 가능해 전자금융 이용이 더욱 편리해진다.

KB국민은행은 “편리한 보안매체인 KB스마트원카드를 기반으로 핀테크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안전한 전자금융서비스와 새로운 금융 편의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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