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좋은강안병원 코호트 격리 환자 확진 판정…사망자 2명 추가

[폴리뉴스 이주현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180명으로 늘어났다. 확진 환자 중 2명이 24일 숨을 거둬 국내 메르스 치명률은 16.1%로 올라갔다. 

25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국내 메르스 확진 환자는 180명으로 전날보다 1명 늘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180번째 환자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부산 좋은강안병원에서 143번째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55세 남성으로, 14일부터 좋은강안병원 1인실에 코호트 격리된 상태다.

기존 확진 환자들 중 45번째 환자(65)와 173번째 환자(70·여)가 숨지면서 총 사망자는 29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29명 중 21명이 남성이고, 연령별로는 60대가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치료 중인 환자는 77명으로 전날보다 8명 줄었다. 77명 중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15명이며 나머지 62명은 안정적이다.

확진 환자들 중 치료를 받고 증상이 나아져 2차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23~24일 퇴원한 환자는 총 74명으로 전날보다 7명 늘었다. 15번째(35), 72번째(56), 78번째(41·여), 97번째(46), 114번째(46), 126번째(70·여), 153번째(61·여) 환자가 추가 퇴원했다.

총 2642명으로 집계된 격리자 중 1878명은 자가 격리, 132명은 병원 격리 대상이다. 격리 해제는 총 1만1936명으로 전날보다 726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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