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김무성 20.2% 1위, 유승민 4위’ 야권 ‘박원순 24.4% vs 문재인 20.1%’

[폴리뉴스 정찬 기자]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이번 달 4주차(22~26)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주보다 0.4%p 하락한 22.1%로 지난 2주간의 급등세를 마감했지만 3주 연속 1위를 지켰다고 29일 밝혔다.

박 시장의 지지율은 22()부터 25()까지 4일간의 집계에서는 24.0%까지 상승했으나,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거부권 행사 후인 26() 당일 조사에서의 급락으로 최종 주간 지지율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 시장은 지역별로는 서울(30.3%), 경기·인천(20.9%), 광주·전라(37.7%), 연령별로는 20(30.5%), 30(30.0%), 40(25.6%)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0.8%p 상승한 20.9%2주 연속 상승하며 2위를 유지했다. 김 대표는 지역별로는 대구·경북(30.6%), 부산·경남·울산(25.9%), 대전·충청·세종(24.1%), 강원(23.3%), 연령별로는 50(32.5%), 60대 이상(39.6%)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성 대표와 박원순 시장과의 격차는 1.2%p 좁혀진 1.2%p로 집계됐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지난주와 같은 15.6%3위를 기록했다. 문 대표의 지지율은 22()부터 25()까지 4일간의 집계에서는 16.4%까지 상승했으나,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거부권 행사 후인 26() 당일 조사에서의 급락으로 최종 주간 지지율은 지난주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표와 김무성 대표와의 격차는 0.8%p 벌어진 5.3%p, 박원순 시장과의 격차는 0.4%p 좁혀진 6.5%p로 집계됐다.

안철수 전 대표는 6.6%1.0%p 하락했으나 4위를 유지했고,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0.4%p 상승한 4.8%5위를 이어갔다. 안희정 지사 또한 0.4%p 오른 4.2%6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홍준표 지사가 1.1%p 상승한 4.0%9위에서 두 계단 오른 7, 정몽준 전 대표가 3.8%0.1%p 올랐지만 7위에서 한 계단 내린 8, 남경필 지사가 0.1%p 하락한 2.9%9위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1.3%p 감소한 15.1%.

한편 월간으로 실시하는 여권·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6월 조사에서 김무성 대표가 월간 조사로 전환된 이후 2개월 연속 여권 1위를 차지했고, 야권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문재인 대표를 밀어내고 1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사퇴여부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유승민 원내대표 역시 지난달 대비 두 계단 상승했다.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부문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20.2%로 전월 대비 5.5%p 하락했지만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부산·경남·울산, 50, 자영업에서 강세를 보이며 0.3%p 오른 6.2%를 기록하며 지난달 3위에서 처음으로 2위로 올라섰다. 김문수 전 지사는 3.2%p 하락한 5.7%로 한 계단 내려앉아 3위를 기록했고, 지난달 6위에 머물렀던 유승민 원내대표는 2.0%p 상승한 5.4%로 두 계단 뛰어오른 4위를 차지했다.

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부문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메르스 대책으로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10.7%p 급상승한 24.4%로 문재인 대표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대표는 3.1%p 하락한 20.1%를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김부겸 전 의원은 1.0%p 상승한 10.2%로 안철수 전 대표를 밀어내고 3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안철수 전 대표는 0.1%p 하락한 9.3%4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주간집계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6.5%, 자동응답 방식은 6.3%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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