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제2연평해전 6명의 전사자들의 이름으로 명명된 소속 유도탄 고속함이 서해상에서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적의 NLL 도발을 가정한 상황이 부여되자 6척의 유도탄 고속함이 해상무력시위기동을 펼치고 있다. 앞쪽부터 윤영하함, 한상국함, 조천형함, 황도현함, 서후원함, 박동혁함 / 연합뉴스
▲ 27일 제2연평해전 6명의 전사자들의 이름으로 명명된 소속 유도탄 고속함이 서해상에서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적의 NLL 도발을 가정한 상황이 부여되자 6척의 유도탄 고속함이 해상무력시위기동을 펼치고 있다. 앞쪽부터 윤영하함, 한상국함, 조천형함, 황도현함, 서후원함, 박동혁함 / 연합뉴스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이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서 열렸다.

해군은 29일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제2연평해전 승전 1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유가족과 참전용사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희생자 추모와 이들의 이름을 딴 유도탄 고속함 방문 등으로 이뤄졌다.

또 한민구 국방장관은 처음으로 전사자 6명을 향한 추모사를 낭독키도 했다.

이날 한민구 국방장관은 “제2연평해전은 우리 장병이 북한의 도발을 온몸으로 막아낸 승리의 해전”이라며 “우리 영해를 한 치도 넘보지 못하게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과시한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했다.

이어 “호국용사들의 높은 뜻을 받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대한민국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한 국방장관이 제2 연평해전을 승리한 해전으로 공식 천명하면서 전사한 ‘6 용사’에 대한 예우도 순직자 수준에서 ‘전사자’로 변경되는 데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제2연평해전은 한•일 월드컵 3, 4위전이 열렸던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쯤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NLL을 침범해 우리 해군 참수리 357호정에 기습 공격을 가하면서 발발했다.

이 전투로 우리 측 윤영하 소령 등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 당했으며, 북한군은 사상자 30여 명이 발생하고 경비정 1척이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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