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지율 2014년 3월 이후 최저치 33.3%, 새정치 27.6%

[폴리뉴스 정찬 기자]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24.6%를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섰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각각 22.3%, 19.2%를 얻어 2~3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리서치뷰>가 지난 27~28일 양일간 6명의 여야 유력주자를 상정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뒤 이어 오세훈 8.2%, 안철수 7.7%, 김문수 4.7%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3.3%).

재보선 전인 지난 3월말과 비교해 박원순 시장(12.1% → 24.6%)은 12.5%p, 김무성 대표(16.8% → 22.3%)는 5.5%p 동반 상승했다. 반면, 계속 선두를 달렸던 문재인 대표(32.5% → 19.2%)는 13.3%p 급락하며 3위로 내려섰다.

박원순 시장은 남성(23.7%), 30대(37.9%), 40대(31.3%), 서울(24.2%), 경기/인천(25.1%), 호남(39.6%), 부산/울산/경남(25.8%), 새정치연합 지지층(40.5%) 등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선두를 달렸고, 김무성 대표는 여성(26.1%), 50대(30.0%), 60대(46.2%), 충청(25.0%), 대구/경북(24.8%), 새누리 지지층(53.0%) 등에서 우위를 보였다.

내년 4월 총선이 10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정안정론’과 ‘정권심판론’이 팽팽한 접전양상을 보였다. “현재 전반적인 국민정서를 고려할 때 내년 총선에 국정안정론과 정권심판론 중 어떤 이슈가 더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국정안정론(44.7%) vs 정권심판론(45.8%)’로, ‘정권심판론’이 오차범위 내인 1.1%p 높았다(무응답 : 9.5%).

연령별로 19/20대(안정론 33.0% vs 심판론 55.9%), 30대(35.4% vs 57.1%), 40대(28.8% vs 65.5%)는 ‘심판론’이 21.7~36.7%p 높은 반면, 50대(54.8% vs 36.3%)와 60대(67.6% vs 18.2%)는 ‘안정론’이 18.5~49.4%p 높았다. 지난 3월말과 비교해 ‘국정안정론(44.3% → 44.7%)’은 0.4%p, ‘정권심판론(42.0% → 45.8%)’은 3.8%p 소폭 동반상승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3.3%의 지지를 얻어 27.6%의 새정치연합을 오차범위 내인 5.7%p 앞섰고, 오는 7월 12일 전당대회가 예정된 정의당은 8.1%, 다른 정당 2.5% 순으로 나타났다(무당층 : 28.5%). 새누리당이 기록한 33.3%의 지지율은 2014년 3월 이후 <리서치뷰> 조사에서는 역대 최저치다.

이 조사는 27~28일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했다. 모집단과 표본의 편파(bias)를 줄이기 위해 2015년 5월말 현재 주민등록인구비례(행자부) 및 2014년 가구소득(통계청) 기준에 따라 반복비례가중치를 적용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응답률 : 4.4%).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