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양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양산시 상북면에 사는 김모(77•여)씨에 대해 질병관리본부가 최종 검사를 실시한 결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할머니는 지난달 6일 경남 양산시 상북면에서 텃밭일을 하던 77살 김 모 할머니가 야생 진드기에 물렸다.
이후 일주일 뒤 고열과 두통 등을 호소해 병원에 입원했고 3차례 검사에서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등 위독한 상태다.
SFTS,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은 주로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데 증세가 심해지면 근육통과 의식저하 등을 동반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특히 지난 해 전국에서 55명이 이 진드기에 물려 15명이 목숨을 잃었고, 올해도 전국적으로 15명의 환자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