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삼성서울병원 격리병동 근무 간호사 양성 판정

[폴리뉴스 이주현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닷새 만에 1명 추가됐다. 

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 간호사(24·여)가 183번째로 전날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6시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48명으로 전날보다 4명 줄었고,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한 환자는 102명으로 5명 늘었다.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33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 가운데 12명은 상태가 불안정하고 나머지 36명은 안정적이다. 

6월부터 격리병동에서 환자를 간호했던 183번째 환자는 지난달 30일 오후 5시 삼성서울병원 근무자 대상 발열 호흡기 증상 감시를 통해 발열 증상 확인된 뒤 삼성서울병원 자체 검사와 국립보건연구원 검사를 거쳐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세부 감염경로에 대해선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2일 아침 삼성서울병원 격리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 1명도 삼성서울병원 자체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검사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추가 환자가 나오자 대책본부는 정확한 감염경로와 감염원, 추가 노출자 등을 정밀조사하기 위해 1일부터 역학조사관을 투입했다.

삼성서울병원 즉각대응팀과 민관합동대응팀도 의료진의 감염 원인과 위험도를 평가하면서 감염확산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격리 대상은 총 2122명이며, 443명은 병원 격리, 1679명은 자가 격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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