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지난 해 강남을 찾은 해외 의료관광객의 수는 5만 6388명에 달했다.

2일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지난 해 5만 6388명의 해외 의료관광객을 유치해 보건복지부 발표결과 2014년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의료관광객 유치와 관련해 구는 지난 2010년부터 5년 연속 지방자치단체 평가 1위를 달성하였다. 이는 일찌감치 ‘의료관광팀’ 신설하고 꾸준히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덕분이다.

지난 해 강남구 의료관광객 유치수는 대한민국 전체 의료관광객 26만 6501명의 21.2%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년도인 2013년에 비해 23.8%(1만 853명) 증가하였고, 서울을 제외하고 2위인 경기도(3만 9990명), 3위 인천(1만 7701명) 보다 월등히 앞서 대한민국 의료관광의 중심도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강남구를 찾은 외국인 환자의 국가별 순위를 살펴보면 중국 2만 4926명(44.2%), 미국 7232명(12.8%), 러시아 4215명(7.5%), 일본 4069명(7.2%), 카자흐스탄 2524명(4.5%)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중국은 전년대비 46.4%, 카자흐스탄은 236.1% 증가하는 등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진료 과목별로는 주로 성형•피부(47.1%), 내과(12.6%), 검진(8.7%), 한방(6.5%), 치과(3.6%) 진료를 목적으로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성형•피부 분과에서는 여전히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지난해 강남구의 외국인 환자 총 진료수입은 전년대비 42.8% 증가한 1657억 원에 달하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외국인 환자 진료수입의 29.8%를 차지한다. 또한, 해외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는 전년대비 15.3% 증가한 294만 원으로 전국 평균의 1.4배 수준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올해에도 해외 의료관광객 6만 2500명 유치를 목표로 보다 넓은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홍보채널을 다양화해 신뢰받는 강남구 의료관광 환경을 만들어 외국인 환자가 유치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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