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화면캡쳐
▲ YTN화면캡쳐
중국 버스추락 ‘그대로 달려오다 쾅’ 11명 사망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중국 버스추락 사건으로 지방행정연수원에서 교육을 받던 공무원 11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사고의 원인을 풀어줄 CCTV가 중국 현지에서 나왔다.

지난 2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간)께 중국 지린성 지안에서 발생한 지방행정연수원 탑승 버스 추락사고로 11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했다.

이 버스는 중국 지안과 단둥 경계지점 조선족 마을 부근에 있는 와이차대교를 지나던 중 변을 당했다.

사고가 난 버스에는 교육생 24명과 연수원 직원 1명, 가이드 1명 등 한국인 26명과 운전자를 비롯한 중국인 2명이 타고 있었다.

이 가운데 교육생 9명과 가이드 1명, 중국인 운전사까지 모두 11명이 숨지고 중상자 6명을 포함해 16명이 부상당했다.

사고를 당한 공무원들은 제15기 지방행정연수원 중견리더과정에 참여하고 있던 148명 중 일부로 지난달 29일부터 내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옌지와 단둥, 다롄을 방문해 고구려와 발해, 항일독립운동 유적지를 둘러볼 계획이었다.

한편 같은 날 연합뉴스가 중국 신화통신이 입수한 당시 사고장면 CCTV를 확인해보면 사고버스는 빠른 속도로 교각에 진입하던 중 오른쪽 난간을 들이받고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달려오던 버스는 급격히 왼쪽으로 방향을 틀려 흔들린 자세를 잡아보려 하지만 교각 오른쪽을 강하게 충격한 채 그대로 전진하다 결국 중심을 잃고 교각 아래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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