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수처리장 용접 중 미확인 가스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

3일 울산시 남구 한화케미칼 2공장 폐수처리장 저장조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와 관련해 한화케미칼 김창범 대표이사(오른쪽 첫 번째)와 관계자들이 사과하고 있다. 이번 폭발사고로 6명이 숨졌다. <사진=연합뉴스>
▲ 3일 울산시 남구 한화케미칼 2공장 폐수처리장 저장조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와 관련해 한화케미칼 김창범 대표이사(오른쪽 첫 번째)와 관계자들이 사과하고 있다. 이번 폭발사고로 6명이 숨졌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박효길 기자] 3일 오전 울산 한화케미칼 2공장 화재사고가 발생하자 김창범 사장은 직접 내려가 사고 수습을 진두 지휘했다.

김 사장은 “갑작스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과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사장은 “사고 원인 파악과 별개로 한화케미칼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유가족에 대한 지원에 회사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울러 사고 원인 파악 및 수습에 만전을 기해 향후 이러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할 것이며 안전한 사업장 및 지역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16분에 발생한 폭발사고는 PVC 생산공장인 한화케미칼 2공장에서 폐수처리장의 폐수처리 용량 확대 공사과정에서 배관 용접 작업 중 폭발이 일어났는데 이는 용접 중 미확인 잔류 가연성 가스에 불꽃이 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발생한 사고로 협력업체 현대환경 직원 6명이 사망하고 한화케미칼 경비직원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중앙병원에 4명, 울산병원에 2명이 안치됐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