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반 들면서 유승민 사퇴 논란으로 지지율 하락 흐름

[폴리뉴스 정찬 기자]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주(629~73) 주간 정치지표 조사결과 국회법 거부권 행사에 따른 보수층 결집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과 새누리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37.3%(매우 잘함 11.7%, 잘하는 편 25.6%)1주일 전 대비 3.7%p 상승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7.1%(매우 잘못함 38.4%, 잘못하는 편 18.7%)3.2%p 하락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6.7%p에서 6.9%p 좁혀진 19.8%p, ‘모름/무응답0.5%p 감소한 5.6%였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주 초반에 여권 지지층 결집효과를 봤지만 이후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퇴문제로 주 후반에는 지지율이 하락하는 현상을 빚었다. 29()에 전 일 조사(26, ) 대비 2.0%p 오른 39.4%, 최근 3주 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작했으나, 유 원내대표 사퇴 반대여론이 전해지기 시작한 30()에는 38.2%로 전일 대비 1.2%p 하락했고, 2()에는 유 원내대표의 거취를 놓고 친박계와 비박계간 갈등이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최고조에 달하면서 36.7%로 내림세를 보였고, 국회 운영위원회가 있었던 3()에는 35.2%까지 하락했다.

박 대통령의 주간 지지율은 전 주 대비 대부분의 계층에서 상승했는데,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5.5%p, 38.5%44.0%)과 서울(5.3%p, 28.9%34.2%), 경기·인천(2.5%p, 32.5%35.0%), 연령별로는 30(6.6%p, 10.9%17.5%)60대 이상(4.8%p, 62.8%67.6%), 직업별로는 노동직(13.0%p, 40.0%53.0%)과 사무직(4.9%p, 18.5%23.4%),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7.4%p, 61.9%69.3%)에서 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전 주 대비 1.5%p 상승한 38.7%를 기록, 3주 연속 상승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고, 새정치민주연합은 1.6%p 하락한 28.5%를 기록했다. 양 당의 격차는 7.1%p에서 3.1%p 벌어진 10.2%p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4%p 하락한 4.9%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3%p 증가한 25.7%.

이번 주간집계는 629일부터 3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7.6%, 자동응답 방식은 6.8%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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