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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한강 잠실수중보 상하류 구간에 조류주의보 및 경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지난 6일 한강서울구간 조류측정결과 잠실수중보 상류 4개 지점 중 암사지점이 클로로필-a와 남조류세포수가 조류주의보 기준을 초과하고, 성수대교를 제외한 잠실수중보 하류 4개 지점(한남대교, 한강대교, 마포대교, 성산대교)에서 조류경보 기준을 초과했다고 7일 밝혔다.

상류구간은 남조류세포수는 40~2,600cells/mL이며 클로로필 농도는 8.6~20.2㎎/㎥, 측정되었으며, 하류구간은 남조류세포수는 3,200~150,500cells/mL이며 클로로필 농도는 28.5~86.3㎎/㎥

이번에 검출된 남조류의 우점종은 잠실수중보 상류는 아나베나이며 하류는 전회와 같이 마이크로시스티스로 확인됐다.

검사에 돌입한 조류독성 검사결과는 오는 10일에 나올 예정이며, 검사업무 폭증에 따라 시는 환경부에 수질검사 인력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서울시는 검사결과에 따라 7일 오후 2시를 기해 잠실수중보 상류는 조류주의보를 하류 모든 구간은 조류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시는 금년도 조류경보는 지난 달 30일 잠실수중보 하류에 주의보와 경보가 각각 발령된 이래 점차 상류로 심화 확산돼 가는 추세를 보고 있지만 상수원인 1구간의 조류주의보는 하류에서 상류로 조류가 확산된 것이 아니라 해당 구역에서 조류가 번성한 것이 원인이며, 그 이유는 잠실수중보의 보 높이(6.2m)상 하류의 물이 상류로 역류할 수 없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조류제거장비 도입, 황토 등 조류제거제 사용 여부 등도 검토 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는 “현재 기상청에서 9•10•11호 태풍이 북상 중인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시는 녹조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나 태풍의 경로가 한반도를 경유하지 않을 경우 당분간 조류경보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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