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중촬영 나섰지만...되돌아 온 이유는?
7일 416가족협의회는 이날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체 인양 전 바다 속 세월호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민간 잠수사들을 동원해 세월호 수중촬영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해양수산부가 안전이 우려된다며 민간 잠수사들이 탄 배의 출항을 금지해 사고 해역으로 먼저 출발했던 희생자 가족들이 팽목항으로 되돌아 왔다.
416가족협의회는 해양수산부에 미리 공문을 보내 선체 촬영에 필요한 절차를 마쳤다며, 내일 다시 수중 촬영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 달 동안 진행할 세월호 수중촬영에 대해 선체의 상태를 정밀촬영을 통해 기록하고 선체 인양 후에 선체 훼손 등으로 인한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세월호 수중촬영에 들어가는 비용은 처음으로 국민의 후원금에서 집행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후원금이어서 운영비 등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