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전북 고창군 백양복지회관에서 '전라북도 농약안전보관함 전달식'을 갖고 4개 시.군에 500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다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전북 고창군 백양복지회관에서 '전라북도 농약안전보관함 전달식'을 갖고 4개 시.군에 500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다
[폴리뉴스 윤은식 기자]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8일 전북 고창군 백양마을회관에서 전라북도 심보균 부지사, 고창군 김진술 부군수, 장명식 도의원, 생명보험재단 유석쟁 전무,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북도 4개 시·군에 500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다.

생보재단은 한국자살예방협회, 전라북도와 지난 4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남원시 142개, 무주군 192개, 고창군 99개, 부안군 66개 등에 500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이 보급된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은 농촌 노인들의 충동적인 음독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잠금장치가 설치돼 있는 보관함을 각 가정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생보재단은 자살기도방법 중 농약음독으로 인한 자살이 15.4%로 두 번째를 차지하며, 중소도시 특히 농촌지역의 농약음독으로 인한 자살은 대도시보다 약 3배가량 높다는 것을 알고 지난 2010년부터 농촌 노인의 음독자살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본 사업을 펼쳤고 2014년까지 전국 14개시군, 57개 마을에 2395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다.

이 사업은 농약안전보관함 지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농약안전보관함의 올바른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보건소 담당자가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보관함 사용실태를 확인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과 상담서비스도 제공하는 사후관리서비스도 함께 지원된다.

유석쟁 생보재단 전무는 “재단의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이 수행된 지역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건의 농약음독 자살사고가 발생하고 있지 않다”며 “전라북도 농촌 어르신들의 생명존중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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