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되고 있는 인분교수 카톡내용
▲ 논란이 되고 있는 인분교수 카톡내용
인분교수 만행...'악마가 따로 없다'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제자에서 인분을 먹이고 가혹행위를 일삼은 이른바 ‘인분교수’ 사건이 충격에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경기도 모 대학 교수 52살 장 모 씨를 구속했다.

장 씨는 제자에게 인분을 먹인 것은 물론 구타에 고문까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피해자는 이뿐만 아니라 한 팔로 한 시간 동안 엎드려뻗쳐있기, 앉았다 일어났다 1000번 하기, 비닐봉지를 씌운 얼굴에 호신용 스프레이 뿌리기 등의 가혹 행위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분교수는 일을 못한다는 이유로, 구타를 시작해 감금까지 일삼았고 자신의 가혹행위를 발설하는 것을 막기 위해 20여 회에 걸쳐서 1억 3000여만 원에 달하는 지급각서까지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만행으로 구속되자 해당 학교측은 K대 관계자는 “학교 측에서 명예훼손으로 소송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라며 “기소 여부를 지켜본 뒤 방침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기소 여부가 정해지는 대로 다음주 쯤 본격적인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또 15일 피해자는 SBS 러브FM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를 통해 “방망이로 때리고, 슬리퍼로 따귀 맞는 건 일상이었다"”며 “(인분을)처음에 먹었을 때 종이컵으로 같이 일하는 사람들 것을 페트병으로 해서 주면서 ‘포도주라고 생각하고 먹어라’고 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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