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원회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 근로자위원들이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앞에서 2016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재심의를 요청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최저임금위원회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 근로자위원들이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앞에서 2016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재심의를 요청하고 있다 / 연합뉴스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국민들의 78%는 최저임금 6030원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양대노총이 최근 실시한 ‘최저임금 국민 여론조사’ 결과, 2016년 적용 최저임금 시급 6,030원, 월급 120여 만원으로 생활 충분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8.3%가 부족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16일 나타났다.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서 입장이 많이 반영된 주체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용자 34.6%, 정부 등 정치인 25.5%, 노동자 18.4%, 국민여론 12.8%로 응답했다.

또한 최저임금 결정에서 가장 먼저 고려돼야 할 사항으로는 근로자의 월 생계비가 49.7%, 소득분배 상황 17.3%, 기업의 지불능력 13.0%, 근로자의 생산성 11.0%, 다른 근로자의 임금수준 5.3%로 그 뒤를 이었다.
 
2016년 적용 최저임금이 시간당 6,030원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0.4%가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울러 올해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서 노동계가 주장한 최저임금 시급 1만원에 대해 국민들의 63.3%가 찬성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양대노총이 여론조사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에 거주하는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7월 10일과 11일 이틀 간 비례할당으로 실시했다. 유․무선 전화조사(각 50%)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