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수원 실종 여대생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 결과 피해자 22살 김 모 씨의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목졸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일부가 부패해 성폭행 여부나 명확한 사인 등은 정밀 감정 후 파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14일 자정께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 번화가에서 건설회사 임원 45살 윤 모 씨에게 납치돼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며 시신은 15일 오전 평택시 진위면의 한 배수지에서 발견됐다.

용의자 윤 씨는 범행 당일 강원 원주시의 한 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한편 경찰은 윤 씨가 김 씨를 데려간 빌딩 화장실 내 대변기와 바닥을 고정하는 석고 일부분이 바닥에 떨어져있던 정확으로 유 씨가 김 씨와 몸싸움을 벌이다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보강조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