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블로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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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더기 액상분유 등장 진실게임 위해 식약처 나설 듯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구더기 액상분유 등장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식약처도 곧 진상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17일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지난 3일 한 네티즌이 LG생활건강 제품인 구더기 액상분유 제품을 고발하는 내용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아이에게 유통기한이 2015년 11월 15일까지로 돼 있는 액상분유를 먹였고, 이후 분유 병뚜껑 부분에서 구더기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액상분유를 먹은 아이는 묽은 변을 보는 상태로, 먹은 것도 게워내고 설사를 해 엉덩이에 발진까지 난 상황이라는 것.

특히 함께 공개된 사진 속 뚜껑에는 구더기들이 모습이 포함돼 있다. 또 이 네티즌은 지난 4일 제조사에 해당 사실을 신고하자 LG생활건강 관계자가 찾아와 생활용품 또는 금전적 보상을 제안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LG생활건강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액상분유는 제조공정상 살아있는 벌레 혹은 이물이 들어갈 수 없는 제품으로 아기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현재 인터넷상의 내용은 사실과 차이가 있으며, 좀 더 세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빠른 시간 내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해명했다.

구더기 액상분유 논란이 일자 같은 날 식약처는 업체와 소비자의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우선 해당 지자체인 인천 중구 식품위생과를 통해 현장 조사를 한 뒤 제조•유통 단계에서의 문제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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