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시연회, 정치적 퍼포먼스”

사진 폴리뉴스 DB
▲ 사진 폴리뉴스 DB
[폴리뉴스 김희원 기자]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은 17일 새정치민주연합의 국가정보원 해킹 및 도감청 의혹 제기와 관련 "지나친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어제 문재인 대표를 비롯해서 안철수 의원의 특별위원회 시연회를 보면서 저는 정말 국회의원의 정치적 책임성의 측면에서 대단히 아쉽게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지금 해킹프로그램을 가지고 국민들 민간 사찰했다고 하면서 사실 국민들의 스마트폰을 훑어봐야지 이종걸 원내대표, 문재인 대표 스마트폰 볼 시간이 어디 있는가"라며 "그것이야말로 정치적 퍼포먼스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진상을 빨리 규명해야 한다"며 "그리고 언론을 보면 ‘카카오톡, 삼성 갤럭시폰 출시 때마다 뚫어 달라는 이야기 했다, 한국 정보통신망을 사용했다 등 여러 가지 일곱 가지 이유 때문에 민간사찰이다’ 라고 하는데 한 가지만 제가 예를 들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쟁점은 과연 민간사찰용으로 사용한 것인가 아니면 안보기술개발용으로 사용한 것인가이다"며 "그런데 간첩이 예컨대 평양에서 한국으로 오면 서울사람이나 부산사람처럼 행세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모양도 모습도 그렇게 바꾸는 마당이면 당연히 한국 사람들이 제일 많이 쓰는 카카오톡을 쓰고 갤럭시 스마트폰을 쓰는 것이다"며 "그것에 대해서 해킹능력을 못가진다면 최고정보기관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 2월에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이 우리 국민 2만 5천명의 스마트폰을 해킹해서 금융정보를 빼갔다’는 언론보도가 기억난다"며 "북한이 그렇게 해킹 프로그램을 했을 때는 야당에서 왜 그렇게 조용히 있고 지금 근거도 없는 해킹프로그램 도입한 것만 가지고 그냥 바로 ‘민간사찰용이다’ 라고 하는 것은 정말 지나친 정치 공세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하루 빨리 진상 규명을 위해서 안철수 의원을 중심으로 한 야당 의원들이 함께 국가정보원 현장조사 방문에 응해 주실 것을 촉구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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