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홍정열 기자] 전남 무안군민들이 호남고속철도 2단계노선에 대한 무안공항 경유 확정을 촉구하는 성명를 발표하고 나섰다.

무안국제공항활성화 추진위원회는 21일 오후 3시 30분 무안군청 광장에서 송정-나주-고막원 구간을 올해 우선 착공하고, 무안국제공항 경유노선에 대해서 계속 논의한다는 지난 16일 정부 발표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했다.

추진위는 무안국제공항 경유 확정 후 고막원 구간을 착공하라는 것이다.

무안국제공항은 2007년 11월 개항 이후 지난해는 17만8000여명의 최대 이용객수를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입항편수와 이용객수는 각각 48%, 77% 증가하는 등 꾸준히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추진위는 무안공항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공약사항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큰 실망을 감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는 광주 송정-나주-무안공항-목포 노선대로 우선 무안국제공항 경유를 확정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김철주 무안군수를 비롯해 무안군의회, 노인회, 이장단, 여성단체, 안보단체 등 사회단체 100여명이 참여했다.

22일에는 무안군의회 부의장, 박일상 무안국제공항활성화 추진위원장을 비롯해 11명이 국회를 방문할 계획이다.

홍정열 hongpe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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