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본부장 정성호, 정책위의장 최재천…안규백·홍종학 유임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새정치연합 제공>
▲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새정치연합 제공>

[폴리뉴스 서예진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직이 폐지됨에 따라 신설된 조직본부장으로는 이윤석 의원이, 한 달만에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난 최재성 의원은 총무본부장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정책위의장으로는 최재천 의원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설된 민생본부장에는 정성호 의원이 내정됐으며 안규백 전략홍보본부장과 홍종학 디지털소통본부장은 유임된다.

지난 21일 문재인 대표 및 당 지도부는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으며, 당직 인선은 22일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공식 발표된다.

최재성 의원이 자금과 인사 관리 등 핵심 역할을 하는 총무본부장으로 귀환함에 따라, 박지원 의원의 측근으로 꼽히는 이윤석 의원이 당내 조직관리를 맡는 중책인 조직본부장으로 임명돼 주류와 비주류의 균형을 맞췄다.

또한 민생본부장에 내정된 정성호 의원은 김한길계, 안 의원은 구민주당계, 홍 의원은 범친노계로 분류된다. 

아울러 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의 논의 결과에 따라 정책위의장은 최재천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김한길 전 대표 시절 당 전략을 담당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인사는 5본부장과 정책위의장 직을 계파별로 골고루 내정해 내분을 추스르기 위한, 지도부의 고민이 흔적이 보이는 탕평 인사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지난 20일 새정치연합 중앙위원회를 통과한 혁신안에 따라 사무총장제가 폐지되고 총무, 조직, 민생 본부장이 신설됐다. 기존 전략홍보, 디지털소통본부장과 함께 5본부장 체제로 권력을 분산해 계파갈등을 잠재우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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