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40%, 새정치연합 21%, 정의당 7%

[폴리뉴스 정찬 기자]한국갤럽은 7월 넷째 주(21~23일 3일간)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지지율이 32%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고 24일 밝혔다.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60%였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4%). 세대별로 보면 지지율/부정평가률은 20대 6%/85%, 30대 9%/81%, 40대 23%/68%, 50대 47%/46%, 60세 이상 65%/27%다.

새누리당 지지층(399명)은 65%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14명)은 9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19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15%, 부정 71%).

긍정 평가자(318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3%)(+5%포인트),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7%), '전반적으로 잘한다'(8%)(+6%포인트), '복지 정책'(7%), '외교/국제 관계'(6%), '안정적인 국정 운영'(5%)(-3%포인트), '경제 정책'(5%)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600명)는 부정평가 이유로(자유응답) '소통 미흡'(22%), '경제 정책'(12%)(+3%포인트), '독선/독단적'(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6%), '메르스 확산 대처 미흡'(5%)(-4%포인트), '복지/서민 정책 미흡'(5%), '안전 대책 미흡'(5%) 등을 지적했다.

지난 주 후반부터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구입, 관련 직원 자살-유서 공개, 국정원 직원 공동 성명 발표 등 해킹 파문이 일었지만,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에서 직접적으로 '국정원 문제'가 거론된 경우는 1%에 그쳤다. 반면 '경제 정책' 지적은 2주 연속 늘었다어(7월 2주 5% → 3주 9% → 12%).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새누리당 40%, 새정치연합 21%, 정의당 7%, 없음/의견유보 32%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각각 1%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18일 심상정 신임 대표 선출과 함께 창당 이후 지지도 최고치(7%)를 기록했다. 2013년 한 해 평균 정의당 지지도는 1%에 불과했으나, 2014년 1~6월 2%, 7~12월 3%, 2015년 1~6월 4%로 느리지만 꾸준히 상승해 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3일(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8%다(총 통화 5,505명 중 1,003명 응답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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