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공소시효 폐지를 가져온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의 재구성 장면 / MBC
▲ 살인 공소시효 폐지를 가져온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의 재구성 장면 / MBC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이른바 ‘태완이법’으로 살인 공소시효 폐지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경찰은 살인자에 대한 추적을 끝까지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찰청(형사과)에서는 27일 ‘사람을 살해한 범죄(종범은 제외한다)로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에 대하여는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경찰청에서는 국민적 공분을 불러 일으킨 반인륜적 살인범죄의 경우 시간의 경과에 관계 없이 끝까지 범인을 추적해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해 하반기에 전국 지방청별 미제사건 전담수사팀을 확대 편성(현행 50명→72명으로)키로 했다.

또 살인 미제사건 보유 건수가 많은 지방청에 대해서는 광역수사대를 투입해 수사하고, 미제사건을 담당한 형사가 수사본부(수사전담반) 해체 후에도 끝까지 수사에 전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미제 살인사건 재수사를 위해 미제 사건 기록•증거물 등 보존 관리를 기간에 관계없이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며, 미제사건 전담수사팀을 주요 장기미제사건만을 전담하여 수사할 수 있는 체제 구축을 통해 미제살인 사건 해결율 제고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경찰청 정용선 치안감은 “국민 모두가 ‘끝까지 나를 지켜주는 경찰이 있다’라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도록 경찰청에서는 주요 살인범죄 미제사건을 지속 추적하여 반드시 검거할 수 있는 체제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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